지수선물 12월물이 첫 거래날 하락 마감했다. 개인만 '사자'세였다.

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00포인트(1.27%) 하락한 23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럽 중앙은행의 성장전망 하향과 지표부진, 버냉키 발언 실망감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 연설이 있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예상 이상의 새로운 발표가 없었고, 의회 승인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이 1590계약의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1계약과 940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이론가를 밑도는 콘탱고 상태를 나타냈다.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796억원의 순매도였다.

이날 거래량은 38만3519계약으로 전날보다 30만4218계약이 급증했고, 미결제약정은 3237계약 늘어난 9만7585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