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시장 유상증자 신고서 3건 중 2건이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한계 기업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진 탓으로 감독당국은 고위험 기업에 대한 증권신고서 심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증권신고서 접수 건수가 387건으로 전년 동기(420건)보다 8%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중 사채발행신고서는 272건으로 22% 증가한 반면 주식발행신고서는 115건으로 8% 줄었다.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조치도 38건으로 전년 동기(57건)에 비해 3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접수건수 대비 정정요구 비율은 전년 동기 14%에서 올 상반기 10%로 낮아졌다. 하지만 코스닥 유상증자 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건수는 19건으로,정정요구 비율이 50%에서 66%로 올라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