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대표 내정 양승택 前 정통부 장관 "제4이통, LTE보다 4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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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 데이터 상품 110시간 음성통화 가능
"제4이동통신은 네 번째 이동통신이 아닙니다. 4G(세대) 이동통신의 첫 번째 사업자란 뜻입니다. "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13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선정되면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IST 컨소시엄의 대표로 내정돼 있다. 양 전 장관은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세계 최초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상용화에 기여했고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정통부 장관을 지냈다. 그가 컨소시엄 대표로 내정된 것도 이런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양 전 장관은 "IST 컨소시엄이 준비하는 월 1만원짜리 데이터 상품에 가입하면 월 110시간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며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기존 음성통화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통신사들은 이런 선택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기존 통신사들에 비해 4세대 이동통신을 넓은 주파수 대역폭에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제4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할당할 예정인 와이브로용 2.5㎓ 주파수는 대역폭이 40㎒에 달해 20㎒ 대역폭에서 LTE 서비스를 하는 LG유플러스나 10㎒ 대역폭에서 서비스하는 SK텔레콤보다 조건이 훨씬 좋다.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 그만큼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양 전 장관은 "우리가 준비하는 '와이브로-Advanced'는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보다 5배 이상 빠른 진화한 서비스"라며 "다운로드 기준으로 300Mbps까지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70Mbps 수준인 LTE보다 4배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IST 컨소시엄은 이달 26일께 와이브로를 통한 이동통신 사업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13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선정되면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도하는 IST 컨소시엄의 대표로 내정돼 있다. 양 전 장관은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세계 최초의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상용화에 기여했고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정통부 장관을 지냈다. 그가 컨소시엄 대표로 내정된 것도 이런 풍부한 경험 때문이다.
양 전 장관은 "IST 컨소시엄이 준비하는 월 1만원짜리 데이터 상품에 가입하면 월 110시간 음성통화가 가능하다"며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기존 음성통화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통신사들은 이런 선택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기존 통신사들에 비해 4세대 이동통신을 넓은 주파수 대역폭에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제4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할당할 예정인 와이브로용 2.5㎓ 주파수는 대역폭이 40㎒에 달해 20㎒ 대역폭에서 LTE 서비스를 하는 LG유플러스나 10㎒ 대역폭에서 서비스하는 SK텔레콤보다 조건이 훨씬 좋다.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 그만큼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양 전 장관은 "우리가 준비하는 '와이브로-Advanced'는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보다 5배 이상 빠른 진화한 서비스"라며 "다운로드 기준으로 300Mbps까지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70Mbps 수준인 LTE보다 4배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IST 컨소시엄은 이달 26일께 와이브로를 통한 이동통신 사업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