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 도시형 생활주택 포함)는 모두 63곳,3만725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6544가구)보다 40.4% 늘어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공급물량은 이달의 3만8504가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서울의 분양 예정 물량은 3653가구며,이 중 70%인 2356가구가 재개발 · 재건축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전농동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2397가구 중 83~153㎡ 48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두산건설과 공동 시공한 답십리16구역 83~172㎡ 861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2곳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에 나선다. 방배동 427의 1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82~251㎡ 372가구와 서초동 1681 삼익2차를 재건축한 113~186㎡ 25가구 등을 선보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서초지구 A5블록에서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 81~116㎡ 358가구는 올해 이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지방에선 2만261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대전 도안신도시 세종시 등의 분양 물량이 많다. 현대산업개발은 도안신도시 15블록에서 113㎡ 1053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17-2블록에 110㎡ 964가구를,대전도시공사는 5블록에 113㎡ 124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경기 · 인천지역 분양 물량은 1만987가구며 남양주 별내,수원 호매실,의정부 민락 등 택지지구 공급물량이 많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