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대외변수 '눈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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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EU 재무장관 회담 등 글로벌 이벤트 대기중
추석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진행 상황에 따라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그리스 부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럽 17개국) 국가 간 해결책 마련을 위한 협상 진행 상황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추석 연휴 동안 해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으로 1810선까지 밀린 채 마감했다. 추석 연휴 기간이던 9~1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줄줄이 하락했다. 이 기간 이탈리아는 8.63% 급락했고 프랑스(-7.48%) 독일(-6.21%)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미 증시도 지난 주말 2.69% 하락한 후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소식에 반등,지난 12일 11,000선을 겨우 회복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일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14일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주도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14일에는 그리스 6차분 구제금융 관련 협상이 진행된다. 15일엔 222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가 만기를 맞는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부도 가능성과 이탈리아 국채 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지수는 또다시 1800선 아래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반인 16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18일엔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어 유로존 국가들의 행보는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법 모색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추석 연휴 동안 해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으로 1810선까지 밀린 채 마감했다. 추석 연휴 기간이던 9~1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줄줄이 하락했다. 이 기간 이탈리아는 8.63% 급락했고 프랑스(-7.48%) 독일(-6.21%)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미 증시도 지난 주말 2.69% 하락한 후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소식에 반등,지난 12일 11,000선을 겨우 회복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일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14일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주도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14일에는 그리스 6차분 구제금융 관련 협상이 진행된다. 15일엔 222억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가 만기를 맞는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부도 가능성과 이탈리아 국채 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지수는 또다시 1800선 아래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반인 16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18일엔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어 유로존 국가들의 행보는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독일 베를린 지방선거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법 모색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