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력 커진 하림, 신용등급 'A-' 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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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적극적인 사업 투자와 시장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A급'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1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하림은 기업 신용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7월 BBB-에서 BBB+로 2년 만에 두 단계 등급이 높아진 지 1년 만이다. 국내 육계시장 1위의 사업 지위가 높아지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나이스신용평가는 설명했다.
하림의 시장점유율(상반기 도축 실적 기준)은 계열사까지 포함해 35% 안팎이다. 닭고기의 브랜드화,포장유통 의무화 등으로 시장 환경은 대형 업체에 유리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정읍 도계공장 덕분에 2012년 이후 하림의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단위당 고정비용은 감소하고 있다. 곡물가격 변동 위험을 규모의 경제효과로 희석시키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백색 육류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감안할 때 큰 폭의 시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유형자산의 담보가치를 활용한 기존 차입금의 차환 가능성과 코스닥 상장사로서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할 때 재무적 융통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하림은 기업 신용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7월 BBB-에서 BBB+로 2년 만에 두 단계 등급이 높아진 지 1년 만이다. 국내 육계시장 1위의 사업 지위가 높아지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나이스신용평가는 설명했다.
하림의 시장점유율(상반기 도축 실적 기준)은 계열사까지 포함해 35% 안팎이다. 닭고기의 브랜드화,포장유통 의무화 등으로 시장 환경은 대형 업체에 유리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정읍 도계공장 덕분에 2012년 이후 하림의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단위당 고정비용은 감소하고 있다. 곡물가격 변동 위험을 규모의 경제효과로 희석시키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백색 육류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감안할 때 큰 폭의 시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유형자산의 담보가치를 활용한 기존 차입금의 차환 가능성과 코스닥 상장사로서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할 때 재무적 융통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