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핵폐기물 시설 폭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랑스의 핵폐기물 처리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원자로가 없어 우려했던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지역 님 인근의 상트라코 핵폐기물 처리센터 내 소각로가 지난 12일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폭발한 소각로가 금속으로 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용해시키는 데 사용되던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전력 측은 "폭발 사고가 난 곳에는 원자로가 없으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원전 사고가 아니라 산업재해"라고 설명했다. 폭발에 이은 화재는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해당 지역의 격리 조치나 인근 지역에 대한 대피령 등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도 대피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 사상자도 방사능 오염이 아닌 폭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58기의 원자로에서 전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75%를 충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원전국가 중 하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지역 님 인근의 상트라코 핵폐기물 처리센터 내 소각로가 지난 12일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폭발한 소각로가 금속으로 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용해시키는 데 사용되던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전력 측은 "폭발 사고가 난 곳에는 원자로가 없으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원전 사고가 아니라 산업재해"라고 설명했다. 폭발에 이은 화재는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해당 지역의 격리 조치나 인근 지역에 대한 대피령 등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도 대피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 사상자도 방사능 오염이 아닌 폭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58기의 원자로에서 전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75%를 충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원전국가 중 하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