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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위기 해소" 64%…"연내 2000 돌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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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17인에 물어보니…

    증시전망 낙관론 확산
    성장률 0.5% 낮춘다에 '무게'
    차ㆍ화ㆍ정 보다 '내수株' 추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각국의 공조 노력 효과가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과 달리 비관적 입장을 고수했던 증시 전망도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이코노미스트 17명을 대상으로 '대외변수 및 증시 전망'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7%(11명)가 '남유럽 재정위기가 연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 침체의 '주범'인 유럽 문제의 조기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응답자의 53%(9명)는 코스피지수가 연내 2000선 돌파를 시도하거나 연중 고점(2200선)을 회복하는 상승장을 예견했다.

    ◆"글로벌 리스크 약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최대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남유럽 재정위기는 점차 해소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52.9%는 '늦어도 10월께면 유로존 재정위기가 잠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11.8%(2명)는 '독일 지방선거 종료 후 유로본드 발행,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합의 등으로 연말께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채 만기 연장 실패 등으로 유로존이 연쇄 신용위기에 내몰릴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응답은 23.5%(4명)에 그쳤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52.9%는 '6차분 구제금융 지급을 전제로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3.5%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해도 신용위기가 유럽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1명(5.9%)의 이코노미스트만이 '그리스 디폴트가 유럽의 연쇄 신용위기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미국이 더블딥(짧은 경기회복 후 재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52.9%는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5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29.4%는 '더블딥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17.7%(3명)만이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유망종목은 내수주"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이 한국 경제성장률 및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코노미스트의 47.1%(8명)는 '대외변수로 인한 하반기 및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폭은 0.5%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안도랠리'를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많았다. 41.2%는 '코스피지수가 연내 2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11.8%는 '연중 고점(2200선) 회복 가능성'에 베팅했다. 35.3%는 '1800~1900선의 박스권 장세'를,11.7%는 '1700선 이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점쳤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52.9%가 대외변수를 비켜갈 수 있는 내수주를 추천했다. 17.7%는 차(자동차) · 화(화학) · 정(정유) 등 기존 주도주를,11.7%는 정보기술(IT) 관련주를 각각 꼽았다.

    연말 원 · 달러 환율은 1050~1075원선,현재 연 3.40% 수준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3.4%대로 소폭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유가 전망은 52.9%가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성태/이상열 기자 mrhand@hankyung.com

    ◆설문에 응해주신 이코노미스트(가나다 순 · 괄호 안은 증권사)

    고유선(대우) 김재홍(신영) 김지은(삼성) 김효진(동부) 박상현(하이투자) 박정우(SK) 박희찬(미래에셋) 소재용(하나대투) 유익선(우리투자) 이상재(현대) 이철희(동양종금) 임노중(솔로몬) 전민규(한국투자) 전배승(한화) 정용택(KTB투자) 주이환(유진) 채현기(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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