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 푸석푸석해지는 피부에 여성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한낮에 내리쬐는 뜨거운 가을 햇살은 얼굴 당김과 각질, 주름 부각 등으로 피부를 푸석푸석하고 주름지게 만든다.

나빠진 피부를 감추기 위한 두꺼운 메이크업은 하얗게 일어나버린 각질로 인해 금방 들뜨고 주름 사이사이에 화장품이 끼어 악순환을 일으킨다.

셀프클리닉 화장품 싸이닉의 송수미 매니저는 가을철 윤기나는 피부 관리를 위한 노하우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각질 제거는 물론,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단계에서 적절한 보습 제품을 이용해주고 틈틈히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각질제거+ 수분공급 "스킨케어는 꼼꼼하게"

피부에 '화장이 뜬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피부 보습과 각질 관리에 신경써야한다.

여름철 넓어진 모공과 피지 속에 쌓인 각질층은 피부톤을 어둡게 만들 뿐아니라 메이크업도 들뜨게 만든다. 또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다.

묵은 각질층으로 피부가 거칠어졌다는 이유로 매일 무리한 필링이나 스크럽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주 1회 정도 평소보다 조금 더 따듯한 물로 꼼꼼히 세안을 하고, 스팀열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둔 상태에서 부드럽게 각질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제거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눈가와 입 주위를 중심으로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 피부 수분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꾸준한 수분 섭취와 함께 3~4일 간격으로 가벼운 수분 크립을 이용해 보습팩을 해주는 것도 좋다.

올인원+미스트 "메이크업은 가볍게"

가을 메이크업의 핵심은 충분한 수분공급이다. 여름철 늘어난 모공에 많은 제품을 덧바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올인원(all-in one)제품이나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량의 수분 크림을 메이크업 제품에 섞어 바르는 것도 노하우가 될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수분 엣센스, 크림, 프라이머, 브라이트너 등의 기능이 농축된 화장품들 사용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 후 건조해진 느낌을 받았을 때 미스트를 분사하는 것도 좋다. 미스트는 푸석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어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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