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에 5명은 전공보다는 대학의 이름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대학명패와 전공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4%가 '대학교'라고 답했다. 이어 '전공'이48.6%로 2위를 차지했다.

'다시 대학을 선택하게 된다면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 무엇이겠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명문대'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이 45.3%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울소재대학'(35.4%) '4년제'(31.5%) '취업률'(26.5%) '대학 등록금'(19.6%) '기타'(0.8%)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 취업률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5.9%를 차지, 구직자들이 '대학 취업률'에 대해 불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취업률 발표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취업률 산정기준을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6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률이 과장됐다'는 응답도 59.9%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