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SBS드라마 '여인의 향기'속 김선아 스타일이 뜨고 있다.

'선아효과'라는 수식어를 낳을 정도로 그녀가 선보인 패션 아이템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그녀의 슈즈 스타일링이다. 가을 여인이 되어 온 김선아. 그녀를 통해 본 가을 슈즈 유행 스타일을 알아보았다.



복고풍에 빠지다 – 여성 워커

이번 가을패션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할 슈즈 스타일은 당연 여성 워커이다. 투박한 디자인이 매력인 워커는 이번 2011 가을 시즌엔 조금 다듬어져 슬림 하면서도 워커의 매력은 잃지 않고 섹시한 와인, 브라운 컬러로 소개되고 있다. 역시나 올 가을 슈즈 트렌드는 통굽 이므로 당연 복고풍의 통굽 스타일이 빠질 수 없다.

올 블랙 시크한 스키니 또는 숏 팬츠와도 매치하기 좋으며 사실 크게 특별한 스타일링이 필요치 않는 그대로의 존재만으로도 패션이 창조되는 여성 워커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졌으며 도시적인 세련됨과 섹시함 그리고 시크함도 표현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아이템이다. 기본 스타일도 좋지만 앵클에 버클이 있는 스타일도 포인트 주기에 좋다. 이렇게 슈즈 패션 중심에 서있는 여성 워커. 올 가을 스트릿 패션은 온통 워커 홀릭으로 가득 찰 것이다.


가을의 향기 – 옥스퍼드화

여성미 넘치고 도도해 보이는 킬힐에 지쳐서 일까, 낮은 굽의 슈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2011 가을 시즌에는 옥스퍼드화를 신은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앞 코가 둥글고 발등에 작은 끈 조임이 있는 것이 특징인 옥스퍼드화는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다.

옥스퍼드화의 스타일링은 내츄럴함 속에서 그 매력은 더욱이 빛이 난다. 굽이 낮은 깔끔한 단화 스타일의 옥스퍼드화는 편안한 셔츠와 청바지 또는 스키니진 등과도 잘 어울린다. 또한 정장에 블랙, 브라운 등 기본 스타일 옥스퍼드화를 신으면 보이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미니멀한 원피스와 함께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표현 할 수 있다. 활동적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귀엽고 때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옥스퍼드화. 이번 가을 시즌 심플함 속에 숨겨져 있는 옥스퍼드화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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