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홍렬 前한일은행장 자서전 '은행원에서 은행장까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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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홍렬 전 한일은행장(81 · 사진)이 30여년의 자전 기록을 담은 책 《은행원에서 은행장까지》(신우미디어)를 14일 출간했다. 설 전 행장은 말단 행원으로 입사해 은행장 자리에 올라 퇴직할 때까지 겪었던 일을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는 1956년 한국흥업은행(한일은행 및 우리은행 전신)에 입사했다. 자유당이 집권했던 때로 6 · 25전쟁 이후 경제 ·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설 전 행장은 "이 책은 연평균 10% 이상 유례없는 고성장을 거듭하던 1970~1980년대 시기에 은행원과 지점장,부장,임원 등 모든 직급을 두루 거치면서 몸부림친 삶의 기록과 역사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잊을 수 없는 상사로 하진수 윤승두 김정호 정재철 전 행장을 꼽았다. 잊을 수 없는 경제인으로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 고 설경동 대한전선 회장을 떠올렸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설 전 행장의 자서전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초창기 우리나라 금융계의 역사와 경제발전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바로미터와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설 전 행장은 연희대(현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흥업은행 남대문지점장 · 국제영업부장,한일은행 이사 · 감사 · 행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설 전 행장은 "이 책은 연평균 10% 이상 유례없는 고성장을 거듭하던 1970~1980년대 시기에 은행원과 지점장,부장,임원 등 모든 직급을 두루 거치면서 몸부림친 삶의 기록과 역사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잊을 수 없는 상사로 하진수 윤승두 김정호 정재철 전 행장을 꼽았다. 잊을 수 없는 경제인으로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 고 설경동 대한전선 회장을 떠올렸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설 전 행장의 자서전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초창기 우리나라 금융계의 역사와 경제발전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바로미터와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설 전 행장은 연희대(현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흥업은행 남대문지점장 · 국제영업부장,한일은행 이사 · 감사 · 행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