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성과공유제(베니피트 셰어링) 보상금으로 협력 중소업체들에 176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보상금(169억원)보다 많은 규모로,올해 전체 보상금 지급액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품목에 대해 수명 연장,원가 절감,수입품목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제도다.

중소기업과 공동 개선활동을 통해 발생한 성과는 3년간 중소기업에 현금으로 보상하고 최대 3년까지 계약권을 주고 있다. 시제품 생산비용과 현장 적용에 따른 비용도 지원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