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향후 2∼3년내 한국 사업을 1000억엔(약 1조3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의류 유통업체인 퍼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 겸 사장은 14일 사업설명회에서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한국과 중국 사업을 향후 2∼3년내 각각 1000억엔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테일링은 아시아 시장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기로 하고 우선 점포 수가 많은 한국과 중국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야나이 최고경영자는 해외에서 향후 매년 200∼300 점포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중국에서 100 점포, 한국에서 50 점포, 대만에서 30 점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100점포, 유럽에서 20 점포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유니클로는 한국에 작년에 9개의 매장을 출점했다. 올해 1∼7월에는 7개 매장을 새로 여는 등 연말까지 10개의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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