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당초 주요 20개국의 대표 신문을 초청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공동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다.

IMF는 하지만 15개국 대표 신문만으로 압축해 초청장을 보내왔다. 한국에선 한국경제신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및 워싱턴포스트,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독일의 한델스블라트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등의 내로라 하는 유력지들이 공동 인터뷰에 참석했다. "IMF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도로 정평이 나 있는 주요국의 대표 신문을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한경은 지난 4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가 Fed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도 한국 언론사 가운데 단독으로 취재허가를 받아 참석하기도 했다.

IMF측은 "유럽 등의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에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라가르드 총재의 위기진단과 해법을 전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어 세계 대표 언론사들을 초청, 공동인터뷰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홍열 워싱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