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LS에 대해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의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S가 미국 자회사인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를 중심으로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의 실질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수페리어 에식스는 권선과 통신선을 주력으로 하고, 현재 전력선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미국 경기부양책에는 학교 현대화에 300억달러, 사회기반시설 학충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등 학교 시설 정비 계획은 통신선 사업에 긍정적이고, 사회기반시설 확충은 권선 및 전력선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수페리어 에식스의 실적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수페리어 에식스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30% 증가한 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5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통신선이 북미 시장 4G LTE망 투자, 초고속 인터넷망 고도화 등을 바탕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