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모멘텀 둔화 예상…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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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에 대해 상당기간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낮은 주가수준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80억원으로 전분기 892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태양광 사업을 양수한 이후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개선 가능성은 낮아질 "이라며 "3분기 이후에도 주요 고객사의 사업부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6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은 매각하는 것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SMD 지분 매각 부인은 지분법수익이 유지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SMD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삼성SDI가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SMD 지분율(현재 35.6%)이 축소될 것"이라며 "더불어 태양광 및 2차전지 투자확대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SMD 지분 매각을 통해 근본적인 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보다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남대종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80억원으로 전분기 892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태양광 사업을 양수한 이후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개선 가능성은 낮아질 "이라며 "3분기 이후에도 주요 고객사의 사업부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6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은 매각하는 것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SMD 지분 매각 부인은 지분법수익이 유지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SMD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삼성SDI가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SMD 지분율(현재 35.6%)이 축소될 것"이라며 "더불어 태양광 및 2차전지 투자확대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SMD 지분 매각을 통해 근본적인 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보다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