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 업황 부진에도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투자와 성장 기대는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올 하반기 AMOLED 관련 장비주와 소재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장비업체로는 AP시스템, 아이씨디를 추천했고, 소재업체로는 CS, 덕산하이메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5.3인치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7.7인치를 공개하면서 아몰레드 시장은 스몰 디스플레이에서 미디엄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미디엄 사이즈 아몰레드 패널 양산 결정은 의미있는 변화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012년 미디엄 사이즈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는 아몰레드 산업은 2013년 아몰레드 TV가 출시돼 성장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