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달린 증시…EU 재무장관회담 주목"-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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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4일 시장의 이목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여부에 쏠릴 전망이라며 이번주 열리는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 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이목이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는지 여부에 모아질 것"이라며 "그리스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로 산출한 디폴트 가능성은 99.9%까지 치솟았지만 이런 수치는 무의미하고,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프랑스 등 주요 채권국이나 해당국 은행 등으로 전염되는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리스의 디폴트가 세계 신용경색을 야기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오는 16일 시작되는 EU 재무장관회담에서 안정기금 3차 증액이나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논의가 진일보하는지가 관심거리이고,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시장의 기댈 언덕이 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유럽 재정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상승 가능성 보다는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되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 부근에 근접할 경우 트레이딩 목적의 단기적인 매수 가담이나 비중확대 전략은 유지해도 무방할 듯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이목이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는지 여부에 모아질 것"이라며 "그리스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로 산출한 디폴트 가능성은 99.9%까지 치솟았지만 이런 수치는 무의미하고,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프랑스 등 주요 채권국이나 해당국 은행 등으로 전염되는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리스의 디폴트가 세계 신용경색을 야기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오는 16일 시작되는 EU 재무장관회담에서 안정기금 3차 증액이나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논의가 진일보하는지가 관심거리이고,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시장의 기댈 언덕이 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유럽 재정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상승 가능성 보다는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되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선 부근에 근접할 경우 트레이딩 목적의 단기적인 매수 가담이나 비중확대 전략은 유지해도 무방할 듯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