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저축은행은 NICE신용평가(옛 한신정평가)가 기업신용등급을 저축은행 업계 최고 수준인 'A'로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안정성 위주의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과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원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재무융통성, 흑자 시현 등을 통한 업계 수위권의 양호한 자본적정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기본자본비율(15.3%)이 높기 때문에 유사시 후순위채권 발행 등을 통한 보완자본확충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후에도 양호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NICE신용평가는 관측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측은 "부동산 시장 침체, 부실 대출 등으로 업황이 나빠 저축은행 대부분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해 그 의미가 크다"며 "친서민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해 리스크를 줄였고 이 덕에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안정적인 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