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추천교육기관인 한국능률협회(KMAC)의 임상철 커리어개발 본부장(사진)은 14일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시장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선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업의 생존은 복잡한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응용해 전략적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임직원들의 경제이해력 수준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빠른 인식과 발빠른 대응은 기업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경제교육 도입이 미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구성원들이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맡은 직무에서 국내외 경제흐름에 맞춰 미리 대응할 수 있다면 기업의 내실은 물론 성장지수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원 채용 때에도 경제지력을 갖춘 사람에겐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본부장은 정부가 국민들의 경제지력 향상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들의 경제교육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교육을 새마을운동처럼 운동화하자"고 제안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