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 가까이 뛰어 4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1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0포인트(2.96%) 상승한 465.70을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2%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 화상회의를 연 후 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계속 잔류할 것으로 확신했다.

개인이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서 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은 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 강세에 발맞춰 반도체, 정보기술(IT) 부품, 기계·장비, IT부품 등의 업종이 3%대 넘게 오르고 있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등 자동차 부품주가 뛰면서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동서를 제외한 시총 1∼20위권 종목들이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730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64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5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