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한국 금융시장, 대외 충격 견딜 기초체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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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5일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를 충분히 견디어 나갈 체력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과 실물 모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대응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3100억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금융회사의 예대율도 과거 120%를 상회했으나 지금은 100%보다 낮은 수준으로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세계 경제 여건에 대해서 "현재의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이 여전히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연장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2008년과 같이 예기치 않은 급격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의미"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경제발전사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위험에 매몰되기 보단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활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역동적인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과 실물 모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대응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3100억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금융회사의 예대율도 과거 120%를 상회했으나 지금은 100%보다 낮은 수준으로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세계 경제 여건에 대해서 "현재의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이 여전히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연장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2008년과 같이 예기치 않은 급격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의미"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경제발전사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위험에 매몰되기 보단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활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역동적인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