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發) 악재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2.36포인트(1.67%) 오른 8660.9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14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 문제 해결을 위해 구제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벨린다 앨런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분석가는 "유럽발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투심이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유럽은 여전히 많은 이슈가 남아있어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전반적인 투심 개선으로 일본 증시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력 수출주인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는 1~3%대 오름세를 보였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오름세다.

오전 10시12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0.28% 오른 2491.88을 기록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는 0.98% 상승한 19231.9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7414.96으로 2.58% 강세다.

한국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16%, 1.91%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