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89) 여사가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최경환 김대중 평화센터 대변인은 “이 여사가 지난 10일 식중독으로 인한 고열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VIP 병동 특실에 입원했다”며 “내일 중으로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변인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추석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할 겸 입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폐에 박힌 침 제거 수술을 받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기침과 가래 증세로 다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는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다 추석을 집에서 보내기 위해 퇴원했는데 환절기가 다가와 더 조심해야할 것 같아 11일 다시 입원했다”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