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1700서 매수해 1800에 팔아야"…3분기 호실적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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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내내 3% 가까운 변동 폭을 보이며 출렁거렸다.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지원 합의에 힘입어 장초반 '갭 상승'한 지수는 오후들어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다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독일의 지방선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단기매매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의 지지선인 1700 부근에서 매수해 1800선에서 다시 매도하는 박스권 내 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특히 "10월부터 3분기 '실적 시즌'인 것을 감안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저평가 우량주들을 골라 매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원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어서 단기 대응이 유효한데 글로벌 경제상황을 제외한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업가치)만 분석해 저평가 우량주들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에서 유럽계 자금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등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지속될 수 있어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지수의 반등시 상승을 주도해썬 업종과 반대로 하락률이 제한적이던 업종을 구분해 매매하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날마다 지수의 갭상승과 갭하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경우 반등시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과 하락시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종목들을 선별해 이들의 주가흐름을 익혀두는 것이 매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독일의 지방선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단기매매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의 지지선인 1700 부근에서 매수해 1800선에서 다시 매도하는 박스권 내 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특히 "10월부터 3분기 '실적 시즌'인 것을 감안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한 저평가 우량주들을 골라 매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원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어서 단기 대응이 유효한데 글로벌 경제상황을 제외한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업가치)만 분석해 저평가 우량주들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에서 유럽계 자금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등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지속될 수 있어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지수의 반등시 상승을 주도해썬 업종과 반대로 하락률이 제한적이던 업종을 구분해 매매하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날마다 지수의 갭상승과 갭하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경우 반등시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과 하락시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종목들을 선별해 이들의 주가흐름을 익혀두는 것이 매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