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또 급등…112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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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두개입 효과 없어
원 · 달러 환율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에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20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60전 뛴 1116원40전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원80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30원 이상 폭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11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1119원90전까지 치솟았다.
환율 변동폭이 커지자 오후 2시께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어떤 방향이든 환율의 지나친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상승 흐름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60전 뛴 1116원40전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원80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30원 이상 폭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11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1119원90전까지 치솟았다.
환율 변동폭이 커지자 오후 2시께 정부가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어떤 방향이든 환율의 지나친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상승 흐름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