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10년 만기로 발행한 후순위채 4억달러를 만기 전에 사들이는 '콜 옵션'을 행사해 빚을 전부 갚았다. 외화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06년 발행한 후순위채 4억달러에 대한 콜 옵션을 지난 14일 행사했다. 이 후순위채는 10년 만기,발행 5년 후 콜 옵션 조항이 붙어 있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00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채권(사무라이본드)을 발행하는 등 외화자금 조달 사정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