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구글이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이용자 방문 기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독일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고 dpa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구글 분석기’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사이트에 접속한 방문자의 IP주소와 방문자가 어떤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등의 기록을 제공한다.

함부르크시의 요하네스 카스파르 정보보호 담당관은 이 서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구글 측이 조치를 취하도록 한 뒤 사용허가를 내줬다. 구글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일 내 웹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이용자가 자신의 방문 기록 등을 삭제하는 선택권을 갖도록 권고했다.

독일은 구글의 스트리트뷰와 도서 검색 서비스에 대해서도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문제를 제기, 구글이 독일의 도시를 사진 촬영하지 않고 도서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