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바이오랜드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4분기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랜드의 3분기 매출은 화장품원료와 진단사업 매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마진이 낮은 홍삼원료 매출비중 확대로 10.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5%, 85.1% 증가하면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건강식품이 호조세를 보이고 화장품 원료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진행될 예정인 화장품과 건강식품원료 관련 신규사업은 내년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올해 11월 오송공장이 가동되면서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조직공학제품, 진단제품, HA원료 등 바이오사업도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