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보다 9400원(12.35%) 빠진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은 4.99% 약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 조회공시를 통해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법원이 당사가 듀폰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 듀폰에 손해배상금으로 9억1990만달러를 지급할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심 확정판결이 아직 두 달 이상 남아있고, 확고한 항소 의지를 감안해도 최종 결론 도출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