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 대한 기대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75포인트(2.06%) 뛴 234.90을 기록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에 달러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2%대 급등해 장을 출발했다. 이에 지수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232)를 단숨에 회복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계약, 121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274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된 가운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951억원, 비차익거래는 26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2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 대비 1027계약 늘어난 10만5602계약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