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학교 업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안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대에서 열린 정례 학장회의에 참석해 오연천 총장이 그간의 소회를 묻자 “시장 출마 건과 관련한 일을 잘 정돈하면서 학교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출마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학내에 여러 모로 불편을 끼쳤다”며 “시장 출마 건과 관련한 일을 잘 정돈하려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 인터뷰와 외부 강의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한 가지 걱정은 이런 상황에서 여러가지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경우인데 이 부분은 고민이 적지 않은 문제들”이라고 토로했다.서울대 학장회의는 총장， 부총장， 처장，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격주로 열린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