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첫 SUV '쿠뱅'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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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첫 번째 SUV(스포츠유티리티차)가 전격 공개됐다.
마세라티 국내 공식 수입사인 FMK는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마세라티 '쿠뱅(Kubang)'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마세라티 쿠뱅은 고성능 프리미엄급 SUV 모델. 마세라티는 200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이 차의 기반이 된 쿠뱅 콘셉트카를 첫 공개한 이후로 양산형 SUV를 준비해왔다.
회사 측은 쿠뱅의 스타일과 엔진, 서스펜션, 브레이크, 핸들링, 주행 성능을 포함한 시스템은 마세라티의 핵심 가치인 스포티함과 우아함, 럭셔리와 장인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뱅은 미국 크라이슬러가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닷지 듀랑고를 만드는 미시간주의 제퍼슨 노스 공장에서 생산되며 지프의 부품과 이탈리아 슈퍼카업체 페라리의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쿠뱅에 탑재되는 엔진은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되며,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및 스티어링 기술은 마세라티 본사에서 개발된다.
마세라티는 2013년부터 쿠뱅 생산에 들어가 2014년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