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도 실적개선 지속…기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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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 삼성화재
삼성화재에 대한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호전 전망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증권사들의 추천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011회계연도 2분기에도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2분기(7~9월)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2213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 여름 폭우로 차량 침수 사고가 잇따르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5%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9.0% 개선될 것으로 지 연구원은 내다봤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라 가격 매력도 크다는 진단이다. 그는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했지만 주가 수준이 과거 52주 평균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화재가 탁월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대에도 삼성화재는 8월 이후 코스피지수를 11.3%를 웃돌았다"며 "투자 부문에서 이익체력이 탄탄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지난 6월 456%로 2009년 375%보다 개선됐다"며 "운용자산 내 채권 비중은 67%,주식 비중은 8.9%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삼성화재를 '금융업종 내 가장 안전한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UBS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7월 폭우로 손해보험사들의 피해가 컸지만 4~7월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양호했다"며 "삼성화재의 자동차손실률과 장기위험 손실률이 양호하고 비용 관리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본력이 탄탄한 데다 보수적인 투자 운용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손보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삼성화재를 추천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효율 지표가 개선되고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보험업종의 연간 순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 능력이 강점"이라고 제시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16일 외국계 매수의 힘으로 3% 이상 오르다 0.23% 내린 21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최근 3일간 4만9900주를 순매수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011회계연도 2분기에도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2분기(7~9월)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2213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 여름 폭우로 차량 침수 사고가 잇따르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5%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9.0% 개선될 것으로 지 연구원은 내다봤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라 가격 매력도 크다는 진단이다. 그는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했지만 주가 수준이 과거 52주 평균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화재가 탁월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대에도 삼성화재는 8월 이후 코스피지수를 11.3%를 웃돌았다"며 "투자 부문에서 이익체력이 탄탄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지난 6월 456%로 2009년 375%보다 개선됐다"며 "운용자산 내 채권 비중은 67%,주식 비중은 8.9%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삼성화재를 '금융업종 내 가장 안전한 투자 종목'으로 꼽았다. UBS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7월 폭우로 손해보험사들의 피해가 컸지만 4~7월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양호했다"며 "삼성화재의 자동차손실률과 장기위험 손실률이 양호하고 비용 관리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본력이 탄탄한 데다 보수적인 투자 운용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손보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삼성화재를 추천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효율 지표가 개선되고 운용자산이 늘어나면서 보험업종의 연간 순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 능력이 강점"이라고 제시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16일 외국계 매수의 힘으로 3% 이상 오르다 0.23% 내린 21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최근 3일간 4만9900주를 순매수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