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월 지급식 상품', 노후 용돈식 수익…베이비 부머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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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대표 상품
브라질 국채 투자 年 9% 수익…월지급식 ELS도 매월 이자
브라질 국채 투자 年 9% 수익…월지급식 ELS도 매월 이자
한국투자증권은 노후에도 용돈 개념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정기 지급식'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주식형펀드는 물론 주가연계증권(ELS)과 랩 상품도 월 지급식으로 내놨다. 노후에도 여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상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도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펀드로 갈아 탈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매력을 높였다.
◆베이비붐 세대 맞춤형 노후 준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를 노린 대표적인 상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챙길 수 있는 '내가 주는 평생 월급' 시리즈다. 주식에만 투자하던 기존의 '월 지급식 펀드 플랜' 상품을 발전시켜 신탁,ELS,랩 등 투자 대상과 운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대표적인 신탁상품으로는 월 지급식 브라질 국채 신탁이 있다. 금리가 높은 브라질 국채에 투자해 연 8~9%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는 3년6개월이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협약 덕분에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월지급식 ELS는 코스피200지수 등 기초 자산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부 위험을 감수하면 연 10%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매달 이자를 받기 때문에 한꺼번에 수익을 챙기는 것보다 금융소득과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평생월급 300/500랩'도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노후에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선 매달 300만~500만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채권형,공모주,시스템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상품에 분산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연금저축도 시장 상황 따라
연금저축도 이왕이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매력적이다. '한국투자 골드플랜 연금전환' 시리즈 펀드는 펀드 간 전환권이 부여된 게 특징이다. 가장 안전한 국공채부터 중국과 브릭스(BRICS) 등의 해외 주식까지 총 8개 펀드를 횟수에 제한없이 옮겨타는 일이 가능하다. 젊을 때는 주식형으로 장기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연금을 수령할 때는 국공채 등 변동성이 적은 펀드로 갈아타 안정적인 수익을 챙길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이면 가입 가능한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0년 이상 적립해 만 55세 이상부터 수령할 수 있다. 올해부터 퇴직연금과 합산해 납입금액의 100%,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났다.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연금 수령 전까지 이자소득세가 징수되지 않아 세금이 이연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