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결산공시 확인해야…BIS 10% 넘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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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7곳 영업정지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이 확정 발표되면서 나머지 저축은행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5000만원 이상 예금이나 적금을 맡겼더라도 당장 돈을 떼일 위험성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마음을 완전히 놓기는 이르다. 금융당국은 부실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앞으로 상시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길 때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10% 이상이고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8% 미만이면 대체로 우량 저축은행으로 본다.
BIS 비율은 위험자산과 비교한 자기자본의 규모를 나타내는 것이다. 자기자본으로 부실 위험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이자가 3개월 이상 밀린 대출금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이들 수치의 신빙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는 다르다는 것이 금융당국과 업계의 진단이다. 부실 감독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금융감독원이 꼼꼼히 체크한 만큼 믿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지난 1년간 경영정보를 공시해야 하는데 이들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는 상장사나 공모채를 발행한 25개 저축은행은 28일까지,나머지 저축은행은 30일까지 금감원 전자공시 홈페이지(http://dart.fss.or.kr)에 6월 말 기준 재무제표를 공개하게 된다. 거래 저축은행의 현황은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 · 적금 상품을 구입할 때 금리가 너무 높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영업정지를 당한 프라임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은 1년 정기예금 금리가 각각 5.9%와 5.8%로 5% 안팎인 다른 저축은행보다 월등히 높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5000만원 이상 예금이나 적금을 맡겼더라도 당장 돈을 떼일 위험성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마음을 완전히 놓기는 이르다. 금융당국은 부실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앞으로 상시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에 돈을 맡길 때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BIS 비율이 10% 이상이고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8% 미만이면 대체로 우량 저축은행으로 본다.
BIS 비율은 위험자산과 비교한 자기자본의 규모를 나타내는 것이다. 자기자본으로 부실 위험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이자가 3개월 이상 밀린 대출금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이들 수치의 신빙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는 다르다는 것이 금융당국과 업계의 진단이다. 부실 감독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금융감독원이 꼼꼼히 체크한 만큼 믿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지난 1년간 경영정보를 공시해야 하는데 이들 자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는 상장사나 공모채를 발행한 25개 저축은행은 28일까지,나머지 저축은행은 30일까지 금감원 전자공시 홈페이지(http://dart.fss.or.kr)에 6월 말 기준 재무제표를 공개하게 된다. 거래 저축은행의 현황은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 · 적금 상품을 구입할 때 금리가 너무 높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영업정지를 당한 프라임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은 1년 정기예금 금리가 각각 5.9%와 5.8%로 5% 안팎인 다른 저축은행보다 월등히 높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