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지난주보다 7.0원 오른 리터당 1942.4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3.5원 뛴 리터당 1744.5원을 나타내며 6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실내등유는 리터당 1338.5원으로 0.9원 내렸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2041.6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1920.4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광주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25.8원 차이났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올랐다.

정유사의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52.3원 오른 리터당 949.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 상승폭은 공급가 공개(2008년 5월 첫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유 공급가는 51.5원 뛴 리터당 973.6원으로 6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해 최근 강세를 보인 국내유가도 내주부터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