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경투자심리지수는 지난주(9월14~16일) 전문가 158.33, 일반인 129.03으로 나타났다.

다음주 증시 주간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경우 지난주(154.55)보다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일반인은 지난주(150.00)보다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일반인 투자자의 64.52%가 다음주 증시 상승을 예상했으며, 35.48%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반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3% 이상 급락한 14일에는 70.37%가 상승을 점쳤지만, 증시가 급반등한 15, 16일에는 오히려 각각 55.00%, 56.00%의 투자자만이 상승에 베팅을 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약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66.67%가 상승, 25.00%는 보합, 8.33%는 보합을 전망했다.

6개월 이후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149.18, 전문가는 141.67로 일반인의 투자심리가 더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로써 투자자들의 주가전망에 기초하여 발표하는 지수이다.

집계된 수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할 것으로, 그 이하이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10 이상이면 낙관, 90~110이면 중립, 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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