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ㆍ베를린 필…줄잇는 교향악, 가을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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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틀·아슈케나지 등 지휘 대결도
올가을 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줄을 잇는다. 베를린 필하모닉을 필두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파리 오케스트라 등이 연주회를 연다. 사이먼 래틀과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유리 테미르카노프 등이 펼치는 지휘 대결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카리스마형 지휘자로 유명한 마렉 야노프스키가 이끄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 가장 먼저 오케스트라 축제의 문을 연다. 야노프스키는 2002년 음악감독 부임 이후 담백한 지휘와 낭만적 우수가 깃든 연주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을 베를린 관현악계 블루칩으로 성장시킨 주인공.2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브람스 교향곡 제3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등을 연주한다. 10월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관람료 4만~22만원.(02)599-5743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예술감독이자 상임 지휘자인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함께 오는 11월 내한,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협연한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8~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6만~27만원.(02)541-3183
◆베를린 필하모닉=올해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이슈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은 삼성전자 주최로 오는 11월15~16일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말러와 부르크너의 교향곡 제9번,라벨의'어릿광대의 아침노래',토시오 호소가와의 호른 협주곡 '꽃 피는 순간(협연 스테판 도르)'을 선사한다. 11월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5만~45만원.(02)6303-7700
◆호주 명문 시드니 심포니=호주 명문 오케스트라인 시드니 심포니도 온다. 지휘봉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잡는다. 연주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11월16~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5만~30만원.(02)599-5743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