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이 내년 말부터 열 예정인 '합스부르크 왕가 유물 특별전'을 3차원(3D) TV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전시회는 역대 오스트리아 황제의 소장품 2500여점 등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물을 소개하는 것으로 빈 미술사박물관이 내년 12월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 '3D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내년 말 시작되는 전시회 출품작을 3D TV 등을 통해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빈 미술사박물관 인근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 가로 6m,세로 2.5m 크기의 황금빛 컨테이너를 설치해 '3D 깜짝 시사회'를 열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또 비엔나 미술사박물관과 함께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