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기업 빚 4년간 288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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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자부담 매달 1조 육박
286개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 4년간 288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년 공기업 운영 현황'에 따르면 2006년 425조719억원이던 공기업 부채 규모는 지난해 713조354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에 매달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금융부채도 2006년 124조916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81조815억원으로 125% 늘었다. 지난해 기준 91조원의 금융부채를 떠안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 달에 3000억원 정도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미뤄볼 때 공기업 금융부채로 인한 정부의 이자부담액은 매달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LH는 125조4692억원으로 부채가 가장 많았다. 최근 정전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는 35조3511억원이었다.
금융부채는 LH가 90조630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예금보험공사로 26조9698억원,3위는 한전(26조3752억원)이었다.
정부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지난해 4조1254억원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7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위는 3조3003억원을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지난해 393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지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년 공기업 운영 현황'에 따르면 2006년 425조719억원이던 공기업 부채 규모는 지난해 713조354억원으로 증가했다.
은행에 매달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금융부채도 2006년 124조916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81조815억원으로 125% 늘었다. 지난해 기준 91조원의 금융부채를 떠안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 달에 3000억원 정도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미뤄볼 때 공기업 금융부채로 인한 정부의 이자부담액은 매달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LH는 125조4692억원으로 부채가 가장 많았다. 최근 정전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는 35조3511억원이었다.
금융부채는 LH가 90조630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예금보험공사로 26조9698억원,3위는 한전(26조3752억원)이었다.
정부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지난해 4조1254억원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7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위는 3조3003억원을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지난해 393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