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테크 '테이크 타키' 써보니…성능·가격 꽉찬 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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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고화질 4인치 화면, 근접 무선통신도 지원
출고가 52만8000원, 보조금 받으면 '공짜'
고화질 4인치 화면, 근접 무선통신도 지원
출고가 52만8000원, 보조금 받으면 '공짜'
KT의 휴대폰 제조 자회사인 케이티테크가 이달 내놓은 스마트폰 '테이크 타키'는 올 하반기 실속형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고급형 스마트폰과 엇비슷한 성능을 갖추었으면서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케이티테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테이크 야누스'와 비슷하다. '80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4인치 화면은 보급형 제품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앙처리장치는 최근 출시된 고급형 스마트폰에서 널리 쓰이는 1.5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이다. 뒷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풀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근접무선통신(NFC) 기능도 지원한다. 기본적인 성능은 고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셈이다. 다만 메모리는 512메가바이트(MB)로 1기가바이트(GB)가 일반적인 고급형 스마트폰보다 낮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 모서리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은 올해 초 삼성전자를 통해 출시된 구글의 기준 제품(레퍼런스 폰) '넥서스S'를 연상케한다. 검정색과 흰색 모델이 둘 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테두리에는 은색의 금속제 소재를 별도로 썼다. 상대적으로 고가 재료를 썼다는 의미다. 무게는 129g으로 무난하다. 최근 출시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스마트폰들이 기존 제품보다 약간 두껍고 무겁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출시되는 고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유선형 디자인 덕분에 쥐는 느낌(그립감)도 상당히 편하다.
화면 구성 등 유저인터페이스(UI)는 테이크 야누스와 거의 같다. 한 화면에서 동영상 · 게임 등과 인터넷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과 음악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이미지 형태로 한번에 볼 수 있는 '미디어 월' 등이 그대로 탑재됐다. '모아보기' 기능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메뉴 화면 4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앱을 찾을 때 편리하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급형 스마트폰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출고가 기준 52만8000원에 불과하다. KT가 2년 약정 고객들에게 요금 할인 형태로 제공하는 '구매 보조금'에 요금제 별 '프로모션 할인'까지 합치면 실질적으로 무료로 기기를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구입가는 3만5000원 요금제 가입시 11만원,4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공짜다. 전체적인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보았을 때 대표적인 실속형 제품인 셈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이 제품은 케이티테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테이크 야누스'와 비슷하다. '80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4인치 화면은 보급형 제품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앙처리장치는 최근 출시된 고급형 스마트폰에서 널리 쓰이는 1.5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이다. 뒷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풀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근접무선통신(NFC) 기능도 지원한다. 기본적인 성능은 고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셈이다. 다만 메모리는 512메가바이트(MB)로 1기가바이트(GB)가 일반적인 고급형 스마트폰보다 낮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 모서리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은 올해 초 삼성전자를 통해 출시된 구글의 기준 제품(레퍼런스 폰) '넥서스S'를 연상케한다. 검정색과 흰색 모델이 둘 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테두리에는 은색의 금속제 소재를 별도로 썼다. 상대적으로 고가 재료를 썼다는 의미다. 무게는 129g으로 무난하다. 최근 출시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스마트폰들이 기존 제품보다 약간 두껍고 무겁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출시되는 고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유선형 디자인 덕분에 쥐는 느낌(그립감)도 상당히 편하다.
화면 구성 등 유저인터페이스(UI)는 테이크 야누스와 거의 같다. 한 화면에서 동영상 · 게임 등과 인터넷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과 음악 동영상 등 미디어 파일을 이미지 형태로 한번에 볼 수 있는 '미디어 월' 등이 그대로 탑재됐다. '모아보기' 기능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메뉴 화면 4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앱을 찾을 때 편리하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급형 스마트폰과 거의 대등한 성능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출고가 기준 52만8000원에 불과하다. KT가 2년 약정 고객들에게 요금 할인 형태로 제공하는 '구매 보조금'에 요금제 별 '프로모션 할인'까지 합치면 실질적으로 무료로 기기를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구입가는 3만5000원 요금제 가입시 11만원,4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공짜다. 전체적인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보았을 때 대표적인 실속형 제품인 셈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