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98%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38%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박제영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는 "전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의 낙폭이 다른 소유형에 비해 컸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하는 등 중소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4.35%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3.73%,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3.97%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2개의 모든 국내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전기전자업종 비중이 큰 펀드나 대형주 중심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및 증권에 집중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레버리지 ETF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