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적극적인 자원개발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2007년부터 동, 철광석 등 자원개발기업에 지분 투자를 시작해 올해부터 투자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중국 동광 개발업체 북방동업, 2010년 브라질 철광석 개발업체 MMX에 투자해, 올해 투자기업으로부터 약 645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SK네트웍스의 자원개발 관련 이익은 1000억원으로 총 세전이익의 34%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앞으로 SK네트웍스의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액은 연간 3000억원 수준에 달해 앞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자원개발 부문 이익 증가가 2013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고, 일부 주유소 부지 매각 통한 자산 유동화 진행 예정으로 SK네트웍스의 기업 가치 상승은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