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출점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J CGV의 직영점은 현재 47개로 올해에는 5개를 출점할 예정"이라며 "CJ CGV의 직영 관객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6.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3D 관객 비중이 늘어 평균 티켓 단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분기 현재 3D 관객 비중은 20% 수준"이라며 "앞으로 3년간 관람료가 연평균 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당장의 지분법손익 또는 연결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상하이와 우한 지역에 진출한 3개점은 지난해 지분법 평가이익 11억원을 발생시켰다"며 "통상 개점한지 1년 뒤에 흑자 전환해 4, 5호점도 조만간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