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은 19일 국내 유선망사업자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솔루션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현재 2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솔루션폰은 기존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도 PC에 간단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소록 제공 및 통화 수신내역 확인, 착신 전환, 착신메시지 송출, 부재중 설정 등 통화관리가 가능하고 유선 번호를 이용한 SMS 송수신, 다자간 회의 통화, 음성 메시지 송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폰은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CRM(고객 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어 기업은 물론 중소상인들에게도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KB투자증권 등이 업무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용하는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솔루션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스마트폰까지 연계가 가능해 기업고객들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유엔젤 관계자는 "솔루션폰 서비스는 지난해 말 13만 명에서 올해 말 24만명으로 85%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유선전화 시장의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유명 유선사업자의 적극적 홍보가 더해져 더욱 빠르게 가입자를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국내 유선망사업자가 2014년까지 1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시장 규모를 480억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엔젤은 일정부분을 수익배분 받게 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