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4%) 오른 468.0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 기대가 실리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덩치를 불린 기관 매수세와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덕에 지수는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2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금속, 제약 등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코스닥신성장기업,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다음, CJ오쇼핑 등이 내리고 있지만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5개 등 38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31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16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