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세계 디자인 어워드 석권에 이어 GDA까지 수상
'자이 유홈 시스템 2.0'과 '프누마' 등 2개 작품 입상


GS건설이 3대 세계 디자인 어워드 석권에 이어 GDA까지 수상하며 '디자인 건설 명가(名家)'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2012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에서 입상했다고 19일 밝혔다.

GDA는 ‘독일 디자인 협회’가 1969년 제정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일반적으로 업체들이 작품을 출품해 평가를 받는 다른 디자인 어워드와 달리 주최측이 국제 디자인 대회 등에서 검증된 작품을 직접 선정해 초청하는 방식이어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모델, BMW 5 리무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 건설업계 최초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번에 GS건설이 입상한 작품은 지난해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3대 세계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통합 홈네트워크 제품인 ‘자이 유홈 시스템 2.0’ 과 일체형 샤워수전 '프누마(Pnuma)'다.

‘자이 유홈 시스템 2.0(Xi Ub Home System 2.0)’은 세대 내 설치되는 홈 네트워크 제품들(월패드, 온도조절기, 배선기구류 등 10개 제품군)의 통합 디자인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환경에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프누마(Pnuma)’는 욕조 토수구, 오버헤드 샤워, 핸드샤워를 일체화한 절제된 디자인의 일체형 욕조샤워수전으로, 한쪽이 개방된 비대칭 형태로 바디 윗면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자이 유홈 시스템 2.0’ 은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해운대자이에 월패드를 제외한 홈네트워크 제품에 적용된 바 있으며, 일체형 욕조샤워수전인 ‘프누마’는 향후 분양하는 프로젝트에 적용 검토 중이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수상한 것은 2007년부터 지속적인 투자개발을 기울여온 GS건설 디자인 경영의 결실”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탁월한 디자인을 개발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있는 특별함을 제공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지속적인 ‘디자인 경영’을 위해 ‘자이 디자인 위원회’, ‘자이엘(주부자문단)’,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 등 다양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크 조직을 운영하는 등 자체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