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 알레르기로 입원했던 배우 송지효가 호흡곤란 증세로 다시 입원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송지효가 19일 오전 MBC 드라마 '계백' 밤샘 촬영 후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는 기도가 심하게 부어 자가 호흡이 곤란하고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면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송지효는 지난 16일 체력 회복을 위해 링거를 맞던 중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는 "16일 병원을 찾았을 때 무조건 휴식을 취하라고 했지만 '계백' 촬영 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 며 "그러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녹화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취소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계백'에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택비(오연수)에게 접근하는 지략가 은고 역을 맡고 있다. 또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멍지효' 등의 별명을 얻으며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newsinfo@hankyung.com